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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요정 역전만루홈런’ 이진원, 뇌출혈 사망

입력 | 2010-11-06 11:43:16


1인 프로젝트 밴드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으로 활동하던 이진원이 뇌출혈 투병 중 6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37세.

고인 측은 이날 공식사이트에서 "이진원 씨가 6일 오전 8시13분 이 세상과의 인연을 마치고 다른 세상으로 떠났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에게는 받아들이기 힘든 슬픔이지만 아마 그는 많은 분의 응원과 사랑을 가슴에 품고 행복하게 여행길에 올랐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고인은 지난 1일 자택에서 뇌출혈로 쓰러진 채 발견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한림대 한강성심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었다.

그는 2003년 홈레코딩으로 소규모 제작한 1집 '인필드 플라이(Infield Fiy)'를 발표해 인디 음악계에서 주목받았다.

대표곡으로는 '절룩거리네'와 '스끼다시 내 인생' '고기반찬' 등이 있다. 올해 3월에도 음반 '프로토타입(Prototype) A'를 발표했으며 투병 며칠 전까지 단독 콘서트를 펼치며 왕성하게 활동했다.

그의 별세 소식을 접한 이적, 윤종신, 사이먼디 등의 가요계 동료들은 트위터를 통해 애도 메시지를 전했다. 빈소는 가톨릭대 여의도 성모병원 11호실에 마련되며 발인은 8일 낮 12시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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