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 인공수정(IVF) 등 보조 생식술을 이용할 경우 남편이 비만이면 아내의 임신 확률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각) 미국 abc방송 인터넷판에 따르면, 뉴욕의 앨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 자헤르 메르히 박사 연구팀은 지난 2007~2008년 실행된 251건의 보조생식술 데이터를 분석, 남편의 체질량지수(BMI)와 아내의 임신 확률 간 상관관계를 연구했다.
연구 결과 아내의 BMI가 일정한 상태라면 남편의 BMI가 5씩 높아질 때마다 임신성공 확률은 28%씩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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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이 때문에 아직 규명되지 않았거나 초기 배아 상태에서는 관찰되지 않는 어떤 요인이 남성의 비만과 여성의 임신확률 간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메르히 박사는 앞으로 추가 실험을 통해 이번 연구 결과가 입증된다면 체외인공수정 등을 시도하기에 앞서 여성보다는 남성의 BMI 조절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