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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유방암, 재발해도 이길 수 있다!’ 명의 노동영 교수와 함께하는 유방암 이기기

입력 | 2010-11-01 03:00:00


“유방암은 조기 발견하면 5년 생존율이 96%에 이릅니다. 하지만 재발률 역시 매우 높죠. 효과적인 치료와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환자들의 생활습관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유방암 치료 권위자인 서울대병원 외과 노동영 교수의 말이다.

한국유방암학회에 따르면 유방암의 재발률은 20∼30%. 특히 수술 후 3년 이내에 재발할 확률은 70%, 5년 내에 재발할 확률은 90%에 이른다.

노 교수는 “재발을 경험한 환자의 50% 이상이 또 다시 재발하는 악순환을 경험한다”며 “조기 유방함 환자라고 해도 재발위험을 100% 피할 순 없으므로 지속적인 관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교수가 힐리언스 선(仙)마을에서 ‘가슴과 마음을 치료한다!’는 주제로 ‘명의와 함께하는 암전백승(癌戰百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노 교수는 이번 암전백승 프로그램에서 마음습관, 식습관, 운동습관 등 암을 이기는 생활습관의 중요성은 물론 암 극복에 대한 희망 메시지를 주제로 강의한다. 풍부한 진료경험과 임상실험에서 얻은 암 치료 성공사례를 통해 효과적인 치료법과 치료 후 관리법, 재발방지를 위한 생활실천법 등이 강의 핵심. 유방암 환자가 있는 가족들의 대처법과 장기적 치료 계획, 관리 요령 등에 대해서도 공개할 예정이다.

노 교수는 “암이 생사를 가를 만큼 큰 병인 것은 맞지만 환자의 의지와 노력만 있다면 충분히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유방암의 치료 계획은 물론 치료 후 재발방지를 위한 삶의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 교수와 함께하는 암전백승 프로그램은 12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문의 및 접수는 힐리언스 선마을 홈페이지(hongchun.healience.co.kr) 또는 고객센터 1588-9983.

박은정 기자 ejpark@donga.com

※ 노동영 교수: 20여 년 동안 1만 여건에 달하는 유방암 수술을 집도한 유방암 치료 분야의 명의. 매년 10월 유방암 예방을 위한 ‘핑크리본 행사’를 열고 있다. 유방암 환자 모임인 ‘비너스회’를 만든 주인공이기도 하다. 현재 세계 유방암학회 조직위원장, 한국유방암학회 이사장, 서울대병원 암센터 소장을 맡고 있다.

※ 본 지면의 기사는 의료전문 김선욱 변호사의 감수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