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시장에서 중공업 사업 확장
중공업 부문에서 효성은 초고압 변압기 및 차단기, 모터, 기어, 펌프 등 전력 및 산업설비 분야에서 축적해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중동시장과 아프리카 시장 공략도 확대해 가고 있다. 올 상반기 카타르 전력망 확충 9단계 프로젝트 중 132kV 변전소 3기, 66kV 변전소 2기 등 총 5기의 변전소를 일괄입찰방식으로 수주했다. 8월에는 한국 기업 최초로 알제리 전력청과 4기의 변전소를 건립하는 100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일괄입찰방식으로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이로써 효성은 북아프리카 지역에 건설될 LNG·LPG 가스플랜트, 정유공장 등 석유자원 관련 변전설비뿐만 아니라 북아프리카 지역의 발전 및 송변전 프로젝트도 추가로 수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 풍력 부문에서만 2조 원 매출 목표
신재생에너지 등 신규사업 육성에도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Global TOP Wind Energy Solution Provider’라는 비전으로 공격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한 효성은 2018년까지 풍력 부문에서만 2조 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이해 1990년대 말부터 기술력을 쌓았고, 2004년 자체 기술로 750kW급 풍력발전시스템 1호기 개발을 완료해 국내 최초로 풍력발전시스템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어 2007년에는 2MW급 2호기를 개발했다. 지난해에는 독일의 풍력발전 인증기관인 ‘DEWI-OCC’로부터 국제인증을 받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증명했다.
강혜승 기자 fined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