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합창단이 2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프랑스에서 열리는 ‘4회 프랑스 노르망디 합창 박람회’에 참가한다. 2년마다 열리는 이 박람회는 공연 기획자, 진행자, 음악 프로모터 등 23개국 합창 관련 대표자 120명이 참가하는 세계 최고의 ‘합창음악 시장’이다. 이번에 독일 헝가리 영국 미국 등 12개국 합창단 대표가 초대됐다.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초대된 인천시립합창단은 박람회 무대에 5번 올라 ‘농부가’ ‘옹헤야’ ‘한강수 타령’ 등 민요를 선보인다.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민속음악도 편곡해 부른다. 영국 출신의 8인조 혼성 아카펠라 그룹 ‘보체스8’, 세계 최고의 아카펠라 그룹으로 평가받는 호주의 ‘더 아이디어 오브 노스’도 공연을 펼친다. 인천합창단 공연은 29일과 다음 달 5일 TV에 소개될 예정이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