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경쟁률 껑충… 업계, 역세권 위주 소형물량 공급 늘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강남역 서희 스타힐스’ 조감도
○ 강남역의 서희 스타힐스와 아이파크
서희건설의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강남역 서희 스타힐스’ 오피스텔 청약 경쟁률은 최고 28.67 대 1로 최근 마감해 높은 인기를 보여줬다. 전체 청약 경쟁률은 5.32 대 1이었고 특히 계약면적 52m² 이하 소형의 인기가 높았다. 지하 6층, 지상 12층, 1개동 규모의 공급면적 50∼69m² 341실로 구성됐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철 2호선 강남역, 3호선 양재역, 내년에 개통될 신분당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교통 여건이 좋다. 또 강남대로와 테헤란로가 교차되는 국내 최대 오피스 밀집지역 내 위치해 있어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분양가는 3.3m²당 1200만∼1400만 원으로 다른 오피스텔에 비해서도 싸다.
현대산업개발도 서울 강남구에서 ‘강남역 아이파크’ 오피스텔을 분양하고 있다. 지하 7층, 지상 15층, 1개 동 규모로 4층부터 48∼59m²의 오피스텔 288실이 들어선다. 일체형 비데와 서랍식 개인금고, 빌트인 식탁 등 다양한 기능성 가구가 제공된다. 분양가는 3.3m²당 1600만 원 선이며 2012년 말 입주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강남역 아이파크는 오피스 밀집지역인 강남역 일대에 위치한 데다 소형 오피스텔 위주로 구성돼 있어 전문직 종사자와 직장인 등의 임대 수요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강서 동도센트리움’ 조감도
SJ산업건설도 서울 강서구 가양동에서 ‘미씨엘로’ 오피스텔을 분양하고 있다.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로 1층 상가, 2∼10층 오피스텔로 구성되며 공급면적 43∼52m²인 소형 오피스텔이다. 지하철 9호선 가양역과 가깝고 가양대교, 올림픽대로, 공항로 등에 접근하기도 쉽다. 주변에 이마트, 홈플러스, SBS 공개홀 등이 있으며 풀옵션이 제공된다. 분양가는 3.3m²당 840만∼940만 원 선으로 10월 말 입주 예정이다.
○ 인천 청라와 송도에도 공급
우미건설은 인천 청라지구 M2블록에 89m² 450실을 올해 안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M2블록은 중심상업지구와 인접해 있고 중앙호수공원 이용도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달 청라지구∼강서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사업 발표와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사업으로 인해 교통환경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반도건설도 하반기 계획으로 청라지구 M1블록에 120m² 720실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