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현민이 15일 여주 블루헤런 GC에서 열린 하이트컵 챔피언십 2라운드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하고 있다. 이날 69타를 치며 2라운드 합계 2언더파 142타를 기록해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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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컵 2R 나란히 공동선두
까다로운 코스…언더파 단 3명
딱 5분의1로 줄었다. 첫날 15명의 선수가 언더파로 출발했지만 둘째 날 단 3명만이 언더파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15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장(파72·658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1회 하이트컵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2000만원) 2라운드에서 참가선수 대부분이 오버파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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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바람이 원인이었지만 까다로운 코스도 한몫했다. 좁고 긴 페어웨이와 유리알 같은 그린으로 선수들을 골탕 먹였다.
첫날 공동선두로 출발한 전미정(28·진로재팬)과 최혜용(20·LIG), 최혜정(26·현대스위스저축)은 모두 보기를 쏟아내며 내리막 행진을 벌였다.
최혜용은 공동 12위(3오버파 147타), 전미정은 공동 30위(6오버파 150타), 최혜정은 공동 45위(8오버파 152타)로 떨어졌다. 전미정은 이날만 10타를 잃었고, 최혜정도 무려 12오버파 84타를 쳐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2라운드에서 언더파로 경기를 끝낸 선수는 변현민(3언더파 69타)과 김송희(2언더파 70타), 유선영(2언더파 70타) 3명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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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김대현 ·김대섭 공동선두
같은 날 전남 해남 파인비치골프장(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투어(KGT) 한양 수자인 파인비치오픈(총상금 3억원·우승상금 6000만원) 2라운드에서는 김대현(22·하이트)과 김대섭(29·삼화저축은행)이 전날에 이어 공동 선두(11언더파 133타)를 유지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김대섭은 전날에 이어 34홀 연속 노보기 플레이를 이어가며 단독 선두를 지켰지만, 서른다섯 번째 홀(8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내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시즌 상금 4억641여만 원을 기록 중인 김대현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남은 대회에 관계없이 상금왕을 결정짓게 된다.
사진제공|KLPGA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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