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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광명 안산 의정부 2012학년도 고교평준화

입력 | 2010-10-15 03:00:00

현재 중학교 2학년부터 적용, 기피 고교엔 재정 지원 계획




경기도교육청은 2012학년도부터 경기 광명 안산 의정부시에 고교평준화제도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들 지역에 대한 고교입시 과열 정도와 통학 및 학생 수용 여건, 여론 지지율 등을 검토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고교 평준화는 현재 이들 지역 중학교 2학년생부터 적용된다. 도교육청은 이달에 관계법령 개정을 신청하고 내년 3월까지 학군을 지정한 뒤 2011년 7월 구체적인 배정 방법을 확정할 예정이다.

특히 도교육청은 고교 평준화 정착을 위해 3대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기피 고교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실사를 거쳐 원인을 분석한 뒤 행정·재정적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또 택지개발에 따른 인구 및 학생 수요 변화를 수시로 확인한 뒤 학교 신·증설을 통해 이른바 ‘콩나물교실’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 고교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사립고 정규교원 확대, 교육과정 특성화, 수준별 교육 프로그램 다양화 등 수월성 교육을 내실화하고 장학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세 지역의 고교 평준화가 실시되면 도내 평준화지역은 수원 성남 등 11개 시로 늘어나게 된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