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사업회 “주변에 공원 조성해야”
1960년 4월 11일 김주열 열사 시신이 인양됐던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신포동 마산중앙부두에 세워져 있는 안내판.사진 제공 김주열열사추모사업회
기념사업회는 “문화재 지정 대상지는 1960년 3월 15일 밤 부정선거 규탄시위에 참가했다가 실종된 뒤 그해 4월 11일 최루탄을 얼굴에 맞고 숨진 김 열사 시신이 인양된 창원시 마산합포구 신포동 1가 47-4 중앙부두 해안벽과 접안시설, 해안도로, 해수면”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신 인양지를 문화재로 지정한 뒤 그 주변에 ‘김주열 공원’을 만들고 ‘한국민주주의 전당’까지 유치한다면 역사교육 현장으로 더없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포동 마산중앙부두 김 열사 시신 인양지에는 기념사업회와 시민단체가 설치한 안내판만 있고 다른 기념시설물은 없다. 기념사업회는 매년 4월 11일 이곳에서 기념행사를 열었다. 의거 50주년인 올해는 ‘김주열 열사 범국민장’을 거행했다. 백 회장은 “많은 돈을 들인 기념행사나 웅장한 기념관보다는 역사 현장을 잘 보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