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주변에선 김 수석이 최종 낙점을 받을 가능성이 좀 더 높다는 관측이 많다. 여권의 한 핵심 인사는 “이 대통령의 최종 판단이 남아있지만 김 수석으로 갈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파동 때 교체된 김병국 전 수석의 뒤를 이어 2008년 6월부터 28개월째 이 대통령을 보좌해 왔다. 특히 11월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외교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관 후보 0순위로 거론돼 왔다. 다만 외교부 개혁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시점이라 외교부 출신이 장관직을 맡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반론이 변수다. 김 수석을 장관으로 임명할 경우 차관을 외부 인사로 기용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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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관 기자 yong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