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FIFA 주관 대회 우승에 안착하려던 일본의 꿈이 비통하게 끝났다."
26일 트리니다드토바고의 수도 포트오브스페인으로부터 날아든 한국의 2010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 우승 소식은 결승전 상대였던 일본에는 커다란 아픔으로 다가왔다.
이날 일본 언론들은 한국과 결승전에서 일본이 연장 120분 혈투에서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5로 패하자 "비통하게 꿈이 깨졌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또 닛칸스포츠는 "3-3 동점 이후 승부차기에서 4-5로 패해 FIFA 주최의 세계 대회에서 남녀를 통틀어 사상 최초 우승을 하겠다는 꿈이 깨졌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6골을 넣어 실버볼을 차지한 요코하마 구미 등 우수한 선수들의 활약으로 '세계 2위'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스포츠닛폰은 "승부차기에서 한국에 4-5로 지면서 FIFA 주최 세계 대회에서 남녀를 통틀어 첫 우승을 놓쳤다"며 "일본은 37개의 슛을 시도하는 등 한국을 압박했지만 승부차기를 통해 아시아의 라이벌 앞에서 눈물을 삼켰다"고 보도했다.
인터넷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