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관계자는 19일 “북한은 작년 한 해 240mm 방사포 100여 문을 휴전선과 가까운 쪽에 증강 배치했다”며 “한미 정보당국은 실전 배치된 북한의 방사포가 최근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240mm 방사포는 60km까지 멀리 날아가는 포탄을 무더기로 발사할 수 있어 한국군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을 위협하는 핵심 위협으로 판단하고 있다. 방사포 1대는 12∼22개 발사관에서 길이 5m가량의 로켓포탄을 35분간 22발 발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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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다음 달 말에 발간될 ‘2010 국방백서’에 늘어난 북한의 방사포, 야포, 전차 동향을 실을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2010년 백서에 북한의 지상군 장비 현황을 2008년과 비교해 상세히 실을 예정”이라며 “북한 지상군 장비가 얼마나 늘어났는지 정확한 수치는 현재 막바지 확인 작업을 하고 있어 백서가 완성될 쯤에나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