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딸기’모종 농가 전달식 “남북농업교류 기폭제 기대”
김두관 경남지사(왼쪽에서 두 번째)가 15일 오전 도청 현관 앞에서 오종대 씨(왼쪽) 등 농민에게 통일딸기 모종을 전달하고 있다. 오른쪽은 전강석 경통협 회장. 사진 제공 경남도
이날 전달된 모종은 5월 경남에서 배양된 딸기 모주(母株) 1만5000포기를 평양으로 보내 4개월간 증식한 것이다. 이달 초 북한 남포항을 출발해 인천항에 도착한 모종은 그동안 바이러스와 해충 검사를 거쳤다. 모종은 사천시 곤양면과 밀양시 하남읍 8개 농가 비닐하우스에 이식됐다.
경남도와 사단법인 경남통일농업협력회(경통협)가 2006년부터 펼쳐온 남북교류 협력사업인 통일딸기는 3, 4월 경남에서 배양한 딸기 모주를 북측으로 보낸 뒤 평양 천동국영농장에서 키운 모종을 9, 10월에 다시 들여와 재배해 이듬해 수확한다. 그러나 올해는 정부 반출 승인이 늦어지는 바람에 딸기 모주가 1개월 정도 늦은 5월 초 북한으로 보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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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