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F 발표… 3계단 낮아져
세계경제포럼(WEF)이 9일 발표한 2010년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한국은 전체 139개국 중 22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경쟁력 순위는 2007년 11위까지 올랐지만 2008년 13위, 2009년 19위로 떨어진 데 이어 올해도 3계단이나 하락했다.
부문별로 보면 경제성과 및 교육지표를 나타내는 거시경제(지난해 11위→올해 6위), 시장규모(12위→11위), 보건 및 초등교육(27위→21위) 등은 지난해보다 순위가 올랐지만 정부규제와 정책결정의 투명성 등을 평가한 제도적 요인(53위→62위)과 금융시장 성숙도(58위→83위) 등은 크게 떨어졌다. 또 노사협력(138위), 해고비용(114위) 등 노동지표를 비롯해 정부규제 부담(108위), 정치인 신뢰(105위), 기업이사회의 효율성(98위) 등이 후진성을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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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