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젊어진 2기 조광래호 라인업
윤빛가람. [스포츠동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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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자’ 윤빛가람, 이란전 공격조율
U-20 대표출신 김영권 홍정호 호흡
수비라인업도 변화 패스능력 중시조광래 대표팀 감독은 데뷔전이었던 8월 11일 나이지리아와 경기에서 공격축구로 긍정적인 평가를 들었다. 조 감독은 7일 열리는 이란과 친선경기에서도 좀 더 공격적인 축구를 선보이겠다며 라인업에 변화를 선택했다.
아직 경험은 없지만 기술적으로 무장된 선수들을 베스트멤버로 구성해 나설 참이다. 그 변화의 중심에 ‘황태자’ 윤빛가람(20·경남·사진)과 젊은 수비수 김영권(20·FC도쿄), 홍정호(21·제주 유나이티드)가 있다.
윤빛가람은 짧은 패스 위주의 공격을 풀어나가는 조광래호의 핵심 미드필더다. 조 감독은 데뷔전에서 그를 선발로 내세워 재미를 톡톡히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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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5년 간 무승(4무1패)의 징크스를 깨는 데 앞장설 것으로 보인다.
이란의 압신 고트비 감독이 한국축구에 대해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지만 윤빛가람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윤빛가람의 이란전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다.
김영권과 홍정호는 U-20 대표팀의 핵심 수비수들. 둘은 수비능력 뿐 아니라 패스 감각에서도 선배들 못지않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특징을 잘 파악하고 있는 조 감독은 이란과 경기에서 둘을 스리백의 양쪽 스토퍼로 선발 출격 시킬 계획이다.
조 감독은 “이들 2명이 어리지만 좀 더 공격적인 축구를 하기 위해서는 수비라인에도 패스 능력을 겸비한 선수들이 필요하다”며 젊은 태극전사 2명에게 힘을 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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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성장과 함께 대표팀은 선발 라인업은 더 젊어졌다.
조 감독은 경험은 부족하지만 기술력이 뛰어나고 가능성 있는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면서 2011년 아시안 컵뿐 아니라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윤빛가람과 홍정호, 김영권은 더 이상 기대주가 아니다.파주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