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역세권 [2] 500채 이상 단지 [3] 3억 이하 [4] 전세가 비율 50% 이상
정부의 8·29 부동산 대책에도 거래가 활발해지지 않아 실수요자들의 급매물 위주 공략은 여전히 유효하다. 실제 부동산정보사이트인 온나라와 서울부동산정보광장 홈페이지를 보면 실거래가가 대부분 호가의 하한선 수준이며 중소형은 3.3m²당 1000만 원 이하의 물건도 종종 눈에 띈다.
전문가들은 급매물은 조건이 모두 다르지만 일정 범위 내에서 찾으면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또 올해 말 안에 금리가 더 올라갈 것으로 보여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높을수록 유리하다. 전세를 안고 사면 그만큼 은행 대출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좀 더 쉽게 집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를 통해 서울 지역에서 역세권이면서 총 500채 이상, 매매가 3억 원 이하 그리고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50% 이상인 주요 단지를 선정했다.
서울 강남구 일원동 수서아파트는 지하철 3호선 대청역을 걸어서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서울삼성병원, 가락농수산물시장 등 편의시설이 있고 대청초교, 중동중고교 등 교육시설도 가까이 있다. 최근 9층이 2억7600만 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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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염창동 동아아파트는 9호선 등촌역과 도보 10분 거리며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등도 가깝다. 전용면적 59.9m²의 매매가는 2억8000만∼3억 원 수준이지만 최근 실거래가는 11층이 2억6400만 원 선이다.
서울 양천구 신정동 신트리4단지는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남부순환도로 진입이 쉬운 편이다. 인근에 현대백화점, 고척근린공원이 있고 양천고, 목동고 등 교육시설도 가깝다. 전용면적 49.8m²의 매매가는 2억∼2억5000만 원 수준으로 최근 2층이 2억1600만 원에 거래됐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