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넓어진 통합적 지문, 빠르고 바르게 읽는 힘이 첫발
동아일보 자료사진
○ 다양한 주제 제시…정확한 읽기 필수!
올해 실시된 모의논술에서는 다양한 영역의 주제가 고르게 출제됐다. △문화다양성 △세계화 △경쟁과 협력 △자기동일성(자기정체성) 등과 같은 익숙한 주제도 눈에 띈다. 꼼꼼히 살펴보면 특정 개념을 외운다고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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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의 범위가 다양해졌다는 것은 문제가 어려워졌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까다로운 주제에 대한 현명한 대비법은 무엇일까. 간단하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언어영역이나 사회탐구영역을 공부하면서 접하는 다양한 지문을 놓치지 않고 꼼꼼히 보는 것이다. 지문에 드러난 글쓴이의 주제의식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는 습관도 좋다. 지문을 요약해 보는 것도 좋은 준비법이다.
○ 통합적 지문 구성…제시문의 성격에 맞춰 읽기
올해 모의논술의 구성을 살펴보면 다양한 형식의 제시문이 통합돼 한 문제로 출제되는 경향을 살필 수 있다.
올해는 인문계열 논술문제에 흔히 등장하는 △문학 △역사 △사회 △철학 관련 제시문과 함께 영어 제시문을 채택한 대학이 늘었다. 동국대와 한국외국어대는 이전부터 영어 제시문을 수시논술에 사용해왔다. 올해는 경희대도 영어 제시문을 출제하기로 했다. 영어 제시문이 나올 경우 제시문의 내용이 논제에 부합한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지우고 읽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난하게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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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이 요구하는 핵심에 맞춰 지문을 읽는 것은 논술 독해의 기본이다. 제시문이 통합적으로 구성됐을 때도 지문의 성격에 맞게 문제를 읽어내는 능력이 필요하다. 설명문에서는 설명하고 있는 대상과 설명 방법을 찾아야 한다. 논설문에서는 주장과 근거를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시가 제시문으로 주어진다면 시어의 의미를 구체적으로 확인한 뒤 시적 화자의 태도와 정서를 서술할 수 있어야 한다.
○ 시험시간 축소, 글자 수 증가…빨리 읽고 제대로 쓰기
올해 모의논술고사에 나타난 가장 큰 변화는 시험 시간이 줄고 글자 수는 늘어났다는 점이다. 많은 대학이 기존 논술 유형을 유지하면서 시간과 글자 수의 관계를 조절해 난도를 결정하는 경향을 엿볼 수 있다. 사회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인재, 빠른 시간 내에 주어진 자료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는 인재를 찾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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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화 이투스청솔 인문 논술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