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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8월 30일]휴가지 그 꽃, 내곁에 있었네

입력 | 2010-08-30 03:00:00

남부지방과 제주 오후, 밤 소나기




늦은 여름휴가를 떠났다. 황홀할 정도로 푸른 산과 하늘하늘 예쁜 꽃들을 보며 연방 감탄했다. 일상으로 돌아와 길을 걷다 문득 주위를 둘러보니 휴가지에서 본 예쁜 꽃도, 녹색의 뒷산도 다 내 주변에 있던 것이었다. 짧은 점심시간, 비에 한층 더 깊어진 녹음을 감상해 보자. 그 여유만으로도 휴가를 다시 즐길 수 있다.

정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