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수입 확대 조치로 급등세… 커피 선물가격도 12년새 최고
20일 뉴욕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거래된 설탕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파운드당 0.47센트 급등하며 19.95센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설탕 선물 가격은 한때 파운드당 20센트를 넘어서며 5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날 설탕 선물 가격은 미 농무부가 설탕의 시장 공급을 늘리기 위해 2개월간 한시적으로 설탕 수입업자들의 수입 쿼터를 늘릴 것이라고 밝히면서 급등했다. 이는 내년 미국의 원당 재고가 40년래 최저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한편 이날 ICE에서 커피 선물은 3% 오른 파운드당 1.852달러에 거래되며 12년 내 최고치를 나타냈다. 국제 커피가격은 계속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생산국인 베트남과 콜롬비아의 커피 작황이 좋지 못해 커피 재고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크게 올랐다.
뉴욕=신치영 특파원 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