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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경 셰프의 ‘신나는 주말요리’]치킨스테이크를 곁들인 야채짜장밥과 스틱볶음밥

입력 | 2010-08-20 14:11:06


시금치 먹고 힘내는 만화 캐릭터 '뽀빠이'를 본 어린이들이 채소를 예전보다 2배 수준으로 먹는다는 연구결과가 얼마 전 소개된 적이 있다.

뽀빠이는 1933년 처음 영화로 제작됐을 당시 미국의 시금치 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텍사스의 시금치 생산지인 크리스털 시티는 1937년 어린이들의 시금치 소비량 증가를 이끌어낸 뽀빠이를 기념하는 조각상을 만들기도 했다.

뽀빠이의 도움 없이도 어린이들이 채소를 듬뿍 먹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요리법을 신수경 셰프가 준비했다.

치킨 스테이크를 곁들인 야채짜장밥과 스틱 볶음밥이다.

호박 감자 양파 양배추처럼 아이들이 좀처럼 먹지 않는 야채를 주재료로 사용한 별미들이다.

야채짜장밥을 만들땐 냉장고에 쓰다 남은 각종 야채를 사용해도 좋다.

스틱 볶음밥은 간식이나 도시락으로도 훌륭한 메뉴다.


♣ 치킨스테이크와 야채짜장밥 (2인분)

▽재료=△가지 애호박 감자 당근 양파 각 1/4개씩 △적양배추 1잎 △양송이 버섯 1개 △다진마늘 1큰술 △닭가슴살 1개 △소금과 후추 약간△포도씨유 3큰술 △짜장분말 3큰술 △물 1컵 △밥 1공기

▽조리법=①가지 호박 적양배추 양송이 감자 당근 양파를 작은 주사위 모양으로 썬다 ②닭가슴살은 반으로 잘라 포도씨유 소금 후추를 뿌려 재워 놓는다 ③달군 팬에 포도씨유 1스푼을 넣고 닭가슴살을 굽고 한쪽에 준비해둔 야채 절반을 볶는다 ④닭가슴살을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 준비하고 팬에 포도씨유를 두른뒤 다진마늘과 나머지 야채를 볶는다 ⑤야채가 완전히 익으면 짜장분말과 물을 넣고 끓여 농도를 맞춘다 ⑥접시에 밥을 담고 닭가슴살과 짜장소스를 얹고 볶은 야채를 올려 마무리한다.


♣ 스틱볶음밥 (2인분)

▽재료=△애호박과 가지 각각 5cm 한토막씩 △실파 5개 △콜리플라워 잘라서 1송이 △파프리카 1/4개 △양송이버섯 1개 △깻잎 3장 △포도씨유 1큰술 △밥 1공기 △굴소스 1.5큰술 △후추 약간 △춘권피 10장 △계란 반 개 △튀김용 기름 적당량 △칠리소스 2큰술

▽조리법=①애호박 가지 실파 양송이버섯 콜리플라워 파프리카 깻잎 등의 야채는 잘게 다진다 ②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뜨겁게 달군 후 ①의 재료를 단단한 순서대로 볶다가 반 정도 익으면 밥과 굴소스, 후추를 넣어 볶음밥을 만든다 ③계란은 풀어서 계란물을 만든다 ④춘권피를 쟁반에 올리고 사방면에 계란물을 바른 다음 볶음밥을 2큰술 정도 올려 김밥 말 듯이 돌돌 만다 ⑤끝부분은 사탕을 돌리듯이 쥐어 볶음밥이 나오지 못하도록 만든다 ⑥170℃의 튀김 기름에 노릇하게 튀긴다 ⑦접시에 담고 칠리소스를 같이 내어 찍어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