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주관 지원기관 선정
선피니티 권영건 대표(왼쪽)와 직원들이 18일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안 회사에서 스마트폰 콘텐츠 개발에 관한 회의를 하고 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2008년 입주한 ‘선피니티’ 모바일게임 개발 3억 매출
이 ‘총각 사장’은 군 복무를 마친 뒤 2004년 친구와 함께 창업해 2008년 12월 이곳에 둥지를 틀었다. 대구 강북고 3학년 때 가정형편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모바일게임 대회에 나가 입상한 일을 계기로 대학 대신 창업에 눈을 돌렸다. ‘생명의 근원인 태양처럼 무한한 생명력을 가진 회사’라는 뜻을 담아 선피니티라는 이름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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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7월까지 창업 50건 계획 “정보통신-문화산업 환영”
대구시는 선피니티 같은 기업을 내년 7월까지 50개 창업한다는 계획으로 17일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원장 박광진)을 청년창업지원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했다. DIP에는 선피니티 같은 회사가 20여 곳 입주해 있다. 대부분 1인 기업 형태로 설립해 조금씩 회사를 키워가고 있다.
DIP는 다음 달부터 20, 30대 청년을 대상으로 예비창업자를 모집한다. 창업준비용 공간과 활동비, 경영컨설팅, 시제품 제작비 등을 지원한다. 정보통신과 방송 영상 문화산업 분야를 주로 모집할 계획이다. DIP 박재경 미디어기술사업팀장(37)은 “가장 중요한 것은 사업 아이디어”라며 “틈새시장을 겨냥한 참신한 사업계획이 있으면 6개월 후 창업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053-655-5622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