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성 느껴지면 사과 수용”
사과 앞둔 조현오 노무현 전 대통령과 천안함 유족 관련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오른쪽)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에서 한 간부와 저녁을 먹기 위해 구내식당으로 가고 있다. 양회성 기자
유족 측은 “20일 조 내정자로부터 해명을 들은 다음 진실성이 충분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지면 공개사과를 받아들이고 마무리 짓겠다”고 말했다. 유족들은 이날 28가족이 참여한 가족투표에서 21가족이 조 내정자 측 해명이 진실하게 느껴질 경우 사과를 수용하는 데 찬성했다고 유족 측은 전했다. 조 내정자는 “천안함 유족들이 동물처럼 울부짖었다”는 자신의 발언과 관련해 17일 유가족들을 직접 만나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싶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이미지 기자 imag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