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인당 매매성사 평균 0.78건
이는 최근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 급격하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서울 아파트 거래 건수는 올 초부터 3월까지는 소폭 증가했지만 4월 3245건, 5월 2263건, 6월 2051건으로 급격히 줄었다. 6월 한 달 동안에는 평균 중개업자 12명 중에 1명만 아파트 매매에 관여한 것이다. 수도권 역시 상반기 아파트 거래 건수가 6만5146건으로 중개업자 평균 거래 건수가 1.16건에 그쳤다.
거래 부진 속에 아파트 중개업자 수도 감소하고 있다. 서울에서 영업 중인 중개업자는 6월 말 기준 2만4728명으로 3월 말 2만4919명에 비해 0.8% 줄었다. 인천과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에 등록된 중개업자도 3월 말 5만6751명보다 467명 줄어든 5만6284명으로 나타났다. 인천 지역이 6100명으로 69명, 경기는 2만5456명으로 207명 줄었다.
한편 수도권의 중개업자 수가 줄어들면서 6월 말 현재 전국 중개업자는 8만4622명으로 3월 말보다 0.2% 감소했다. 2분기에 신규로 등록한 중개업자는 5259명으로 1분기보다 줄어든 반면 휴·폐업은 5837명으로 더 늘었기 때문이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