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가 주식을 대량 매매한 락앤락이 폭락한 가운데서도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12일 락앤락은 전날보다 0.80% 오른 3만16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락앤락은 얼마 전 2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국내 사업은 호조를 보인 반면 중국법인의 실적이 낮아 지분법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9%나 줄었기 때문에 주가 하락세를 이어왔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판매법인들이 홈쇼핑망 확대를 위해 핵심 인력을 기업간 거래(B2B)에서 홈쇼핑 쪽으로 돌렸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신규 판매망에 대한 투자의 과정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실적은 더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회사 측은 “보호예수기간이 끝났고 기관투자가들이 유통물량이 적다고 여러 차례 요청해 최대주주 등의 보유주식을 처분한 것”이라며 “현 시점에서 추가로 주식을 처분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