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자 입에서 개헌 나오면 될 것도 안돼”
“개헌 얘기가 권력자의 입에서 나오면 될 것도 안 된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10일 기자간담회에서 개헌 논의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이재오 특임장관 내정자가 이명박 대통령이 역점을 두는 정치개혁 과제인 개헌 논의에 드라이브를 걸 것이라는 정치권 일각의 관측에 선을 그은 것이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개헌은 여야 합의 없이는 안 된다”며 “민주당은 한나라당에 유리하도록 개헌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는데 이런 의구심이 없도록 개헌이 다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여야 의원들의 모임인 미래한국헌법연구회 중심으로 개헌 논의를 벌이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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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건 기자 gun4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