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국 참가 인형극제어제부터 1주간 열려
9일 춘천인형극장 대극장에서 열린 아마추어 인형극 경연대회에서 극단 ‘마이골’이 ‘난진아의 천하무적 산천용’을 공연하고 있다. 사진 제공 춘천인형극제
43년 전통의 일본 극단인 ‘무스비자’는 일본 민담을 근간으로 한 ‘쥐의 씨름’과 공룡들의 이야기를 다룬 ‘고 녀석 맛있겠다’를 무대에 올린다. 러시아 극단 ‘코토페이’는 도시 어린이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동물과 새들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구성한 ‘난센스’를 준비했다. 또 독일 극단 ‘더 피프스 힐’이 공연할 ‘카바레 온 스트링스’는 코미디 장르로 뛰어난 센스의 음악과 춤, 유머가 어우러진다.
국내 공식 초청 작품도 관심을 끌고 있다. 극단 ‘로, 기, 나래’는 이미지 음악인형극 ‘소금인형-나를 만나다’를 선보인다. 이 인형극은 자아를 찾기 위해 바다로 여행을 떠난 소금인형의 여정을 그렸다. 또 극단 ‘어린왕자’의 ‘어화넘차’는 삼종지도(三從之道)를 따르는 우리네 여인들의 운명을 주인공 ‘연이’의 시선을 통해 그려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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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