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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김현주씨, 부친상 조의금 전액 국제구호단체 기부

입력 | 2010-08-09 03:00:00


탤런트 김현주 씨(32·여·사진)가 지난달 7일 부친상(喪) 당시 받았던 조의금 전액을 국제구호단체인 굿네이버스에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굿네이버스는 “김 씨가 지난달 7일 부친상을 당한 이후 조의금 전액을 굿네이버스에 보내왔다”며 “이 돈은 김 씨의 요청에 따라 방글라데시 다카 빈민촌의 도서관 건립 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5월부터 굿네이버스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김 씨는 부친상 이후 첫 공식 일정으로 지난달 22일 ‘지구촌 희망편지쓰기’ 시상식에 참여했다. 이후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일까지 방글라데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굿네이버스 관계자는 “김 씨가 절친한 사이였던 탤런트 박용하 씨 사망 이후 부친상까지 당했지만 이전부터 아이들과 했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며 방글라데시 자원봉사를 떠났다”며 “현장에서 조의금까지 기부하는 등 희망을 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