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팅을 잘 하기 위해서는 경주의 전체적인 특징과 흐름을 파악하는 일이 중요하다.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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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륜 베팅 노하우 공개
출주표나 예상지를 볼 때 가장 먼저 고민해야할 것은 경주의 포인트다. 선수의 세밀한 주파 기록이나 지정 훈련 현황 등과 같은 미세한 부분보다 해당 경주의 전체적인 특징과 흐름을 먼저 파악해 두는 것이 베팅의 기본이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연승 가도를 달리는 선수가 출전했을 때는 초점을 연승 선수에 맞추고 등위 가능성과 입상권 여부를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올바른 순서다. 별다른 이슈가 없는 경주는 단편적으로 ‘선행이 유리할 것인가 아니면 막판 뒷심이 유지 될 것인가’를 주제로 묶어 두고 생각하는 것이 훨씬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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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는 ‘부진 선수 경주에는 선행, 능력 있는 선수 경주에는 추입이 유리하다’는 공식을 응용해 베팅할 수 있다.
지난 주 광명토요7경주처럼 입상권 진입 후보들이 함께 편성된 경우를 보자. 이 경주는 쌍승 49.8배를 낳았다. 권정국과 박상훈의 대결 구도에서 한 선수는 부러질 수 있음을 입증했다. 최근 전력 기복을 보이며 부진했던 선수들의 경주로 그중 선행형인 권정국의 선전이 배당을 낳았다.
한편 혼전 편성으로 경주권 구매 전략이 별 볼일 없을 때는 동기 여부를 중요 포인트로 생각할 수 있다. 특히 연승 및 특별승급에 도전하는 선수가 출전한 경우는 객관적인 실력이 근소하게 뒤쳐지더라도 반드시 눈여겨 봐두는 것이 좋다. 운이 따르면 두둑한 배당을 거머쥘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의 사례를 분석해보면 아래 등급에서 선전을 펼쳤던 선수들이나 일요 상위등급에서 입상권 도전에 성공한 선수들은 복병이나 전력의 기복을 보이는 선수들이 편성된 경주에서 고배당을 터뜨린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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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