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류 아나운서-김태균 커플.
일본 프로야구 지바롯데의 김태균(28)과 김석류(27) KBSN스포츠 아나운서가 올 시즌 종료 후 결혼한다.
2일 김태균을 잘 아는 지인에 따르면 “김태균 선수와 김석류 아나운서가 올 시즌 종료 후 결혼하기로 했다. 결혼 발표는 3일쯤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지인은 "두 사람이 선수와 아나운서로 취재차 만나면서 가까워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김태균은 ‘국민타자’ 이승엽(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뒤를 잇는 한국을 대표하는 거포로 인정받은 선수.
2001년 한화의 유니폼을 입고 프로무대에 뛰어들었던 김태균은 팀 내 중심타자로 자리 잡은 뒤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를 기점으로 ‘월드스타’로 발돋움했다. 이후 지난해 자유계약선수로 풀렸던 김태균은 일본 지바 롯데와 3년(2+1년)에 4억5000만 엔(약 60억원)에 계약했다. 김태균은 데뷔해인 올 시즌 타율 0.276, 18홈런 74타점을 기록, 일본에 진출해 있는 해외파 중 유일하게 부진을 겪고 있지 않고 있다.
김 아나운서는 야구의 해박한 지식 뿐만 아니라 뛰어난 외모로 야구팬들 사이에서 ‘야구 여신’으로 불리고 있다. 한양대학교를 졸업한 뒤 2007년 KBS N 스포츠 아나운서로 입사했던 김 아나운서는 2010년 제4회 케이블tv방송대상을 수상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야구 전문프로그램 ‘아이 러브 베이스볼’의 매끄러운 진행으로 팬들에게 유익하고 재미있는 야구소식을 전하고 있다.
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
사진=스포츠동아DB·김석류 미니홈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