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대행진’ 오늘 폐막도전골든벨 참여해 남북문제 풀고…대성동 초등교서 통일신문 만들고…
30일 ‘평화통일대행진’에 참가한 중학생들이 경기 파주시 비무장지대(DMZ) 안 대성동 ‘자유의 마을’에 있는 대성동초등학교를 방문해 통일 이후 미래를 그린 가상의 신문을 만들어 발표하고 있다. 파주=원대연 기자
이 가상의 신문은 통일부 주최 평화통일대행진 폐막 전날인 30일 국내 중학생 100명으로 구성된 서부팀이 경기 파주시 임진각 부근 비무장지대(DMZ) 안 대성동 ‘자유의 마을’에 있는 대성동초등학교를 방문해 만든 것이다.
참가자들은 27일 서울을 출발해 휴전선 서부지역을 돌며 느낀 감회도 신문에 담았다. 한 참가자는 ‘평화통일’이라는 단어로 4행시를 지었다. ‘평-평균적으로 매년 약 3000명이, 화-화목하고 평화로운 삶을 살기 위해, 통-통제된 선 DMZ를 넘어 남한으로 내려온다, 일-일어나라 이런 일(탈북의 비극) 없는 통일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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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팀 단원들은 29일 강원 화천군에서 KBS가 진행한 ‘도전골든벨’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화천고교에서 열린 이날 녹화에는 국내 참가자 83명과 해외 참가자 27명이 골든벨에 도전했다. 북한말로 ‘꽂아 넣기’는 무엇인가 등 남북관계와 관련된 문제들이 나왔다.
참가자 625명은 31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과 판문점 일대에서 다양한 행사에 참가한 뒤 KBS의 ‘열린 음악회’ 녹화를 끝으로 석별을 정을 나눈다. 30일 대성동초교를 방문한 엄종식 통일부 차관은 “모든 참가자가 무사히 행진을 마무리해 자랑스럽다”며 “이번 행사 과정에서 마음속에 심은 평화와 통일의 가치를 무럭무럭 키워 장차 통일의 역군으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파주=신석호 기자 kyle@donga.com
송인광 인턴기자 연세대 경영학과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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