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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ㆍ초복에도 닭값 급락, 왜?

입력 | 2010-07-27 09:40:30

성수기 겨냥 공급확대에 닭값 맥못춰
하이투자증권 보고서




월드컵에 초복이 이어지면서 최대 성수기를 맞았는데도 닭 값은 왜 급락할까.

하이투자증권은 27일 월드컵과 초복 등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육계가격이 최근 급락한 것은, 성수기 효과가 기대보다 떨어진 가운데 성수기를 겨냥한 공급물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육계가격은 월간 평균가격 기준 지난 5월 이후 상승추세에 있지만, 일간기준으로는 지난 6월말 사상 최고가를 갱신한 이후 하락추세를 지속하며 한달여만에 23%나 급락했다"면서 "남아공월드컵 때는 기대보다 낮았던 한국경기일수로 닭소비가 낮았고, 초복 때는 강수영향으로 닭소비가 기대를 밑돌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반면 높은 성수기 효과를 기대한 탓에 우리나라 육계 사육수와 수입물량 등 공급물량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면서 "육계 소비는 감소하는 가운데 과잉공급으로 높은 재고량이 유지됐고 이는 육계가격 하락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6월 육계 수입량은 사상최고치를 경신했고, 육계재고는 연초대비 27%나 상승하며 증가추세를 지속했다.

이 연구원은 "내달 5일부터 원산지 표시제도가 배달용 치킨까지 확대 적용돼 닭고기 수요에 긍정적"이라며 "닭고기 수요에서 배달용 치킨 비중이 높은 가운데 마리수로 팔고 있는 일부 배달용 치킨과 부분육으로 팔고 있는 상당수의 배달용 치킨이 수입육계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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