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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Q|별들의 귀환…“다시 빛을 비춰줘”] 휘트니 휴스턴 마약 재활 거쳐 다시 팝의 디바로

입력 | 2010-07-27 07:00:00


■ 긴 공백 딛고 부활한 팝스타는?

오랜 공백 끝에 스타들이 컴백하는 모습은 비단 우리나라 일만은 아니다. 팝스타 중에서도 공백을 이겨내고 컴백한 사례가 있다.

198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후반까지 팝의 디바로 군림한 휘트니 휴스턴(사진)이 침체에 빠진 건 바비 브라운과의 불행한 결혼 생활 때문이다. 브라운의 영향으로 술과 약물에 빠졌고, 폭행당한 모습까지 공개되며 2000년대 긴 슬럼프를 겪었다.

2004년과 2005년 두 차례 마약 재활 치료를 받으며 재기 의지를 다지기도 했지만 2006년 미국 내셔널 인콰이어러지에 코카인 흡입 사실이 보도되고, 이혼까지 겹치면서 재기는 물건너간 듯 보였다. 하지만 그녀는 음반 제작자 클라이브 데이비스의 도움을 받아 2009년 9월 앨범 ‘아이 룩 투 유(I Look to You)’로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컴백에 성공했다.

1990년대 휘트니 휴스턴과 함께 절정의 인기를 누린 머라이어 캐리는 1998년 컬럼비아 레코드사 토미 모톨라 사장과의 이혼 이후 하락 곡선을 그렸다. 이후 메이저리거 데릭 지터와의 염문 등 파파라치의 표적이 됐고, 2000년 버진 레코드사와 계약해 비상을 꿈꿨지만 영화가 실패하고, 자살 루머에 시달리며 신경 쇠약에 빠졌다. 결국 버진 레코드사에서 계약파기를 당했다.

절치부심한 그녀는 2005년 ‘디 이맨시페이션 오브 미미(The Emancipation of Mimi)’로 빌보드 1위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사진출처=휘트니 휴스턴 공식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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