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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스타 커플 탄생에 日열도 흥분

입력 | 2010-07-21 10:59:17


걸그룹 AKB48의 멤버 오오시마 유코와 듀오 WaT의 웬츠 에이지.

일본에서 아이돌 톱스타 커플이 탄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본 열도가 흥분에 휩싸였다. 현재 일본을 대표하는 걸그룹 AKB48의 멤버 오오시마 유코(22)와 남성 아이돌 듀오 WaT의 웬츠 에이지(25)가 그 주인공.

스포츠호치는 21일 연예계 관계자를 인용해 두 사람이 올해 1월 아사히TV 드라마 '앤젤 뱅크~전직대리인'에 함께 출연하며 친분을 쌓다가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고 보도했다.

드라마가 종영한 뒤에도 웬츠는 오오시마가 공연 중인 도쿄 아키하바라의 'AKB48 극장'을 직접 찾아가 관람하는 등 깊은 관계를 유지해 왔다는 것이다.

신문은 두 사람이 아역으로 데뷔했고 축구를 좋아하는 등 공통점이 많다고 전했다. 오오시마는 7세 때 아역배우로 데뷔했고 웬츠 역시 4세의 어린 나이로 CF모델 활동을 시작했다.

스포츠호치는 그러나 두 사람의 소속사 측이 "친분이 있는 것은 맞지만 사귀는 사이가 아니다"고 부정했다고 전했다. AKB48은 멤버들의 연애를 금지하고 있어 교제하는 것이 사실일 경우엔 오오시마가 징계 처분을 받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오오시마는 올해 6월 팬들의 투표로 음반 활동에 참여할 멤버를 뽑는 'AKB 총선거'에서 1위로 꼽히는 등 팀내 에이스이자 일본 최고의 아이돌로 각광받고 있다. 독일계 혼혈인 웬츠는 이국적인 외모로 여성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모델과 연기자, WaT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남원상 기자 surre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