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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통]출소 7시간 만에 또…

입력 | 2010-07-17 03:00:00

성폭력 전과 4범인 50대, 7년간 옥살이 해놓고서…
편의점 여직원 성폭행 시도 물건 사려던 경찰에 붙잡혀




16일 오전 7시 10분 전남 순천시의 한 편의점. 새터민 A 씨(44·여)는 밤샘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해 피곤했다. 구모 씨(59)가 들어와 30분간 들락거리며 ‘함께 술을 마시자’며 귀찮게 했으나 취객이라고 생각해 애써 참았다.

A 씨가 편의점 창고로 물건을 가지러 간 순간 구 씨가 따라 들어왔다. A 씨는 구 씨가 자신을 성폭행하려는 것을 알고 몸싸움을 벌이며 비명을 질렀다. 때마침 비번이던 김태형 순경(36·전남 여수경찰서 중앙파출소 소속)이 커피를 사기 위해 편의점에 들어왔다. A 씨의 비명을 들은 김 순경은 창고 문을 열고 구 씨와 10분간 격투를 벌였다. 구 씨가 도주하자 50m가량 뒤쫓아 가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구 씨는 이날 0시 반경 편의점에서 1km 떨어진 순천교도소에서 출소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구 씨는 찜질방에 짐을 보관하고 인근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신 뒤 A 씨를 성폭행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구 씨는 성폭행 범죄로 7년간 복역했으며 출소 7시간 만에 또다시 성폭행을 시도하려다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구 씨가 성폭력 전과 4범으로 우범 관리 대상자라는 것을 확인했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이날 구 씨에 대해 강간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순천=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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