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점백업 박기남 복귀…4강행 천군만마
김상현은 합류 늦어져 후반기 가동 예정
KIA 박기남이 16일 군산에서 1군에 합류해 부상전력의 복귀를 알렸다.
박기남은 지난달 16일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타율 0.290에 21타점을 올리며 김상현의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 백업 내야수가 부족해 어려움이 컸던 KIA 입장에서는 박기남의 가세로 천군만마를 얻게 됐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 일정이 험난하다. 올스타전을 앞두고 이번 주말 군산에서 선두 SK, 다음 주중 광주에서 2위 삼성과 겨룬다. 게다가 후반기는 롯데, SK와의 6연전으로 개시한다. 특히 롯데와의 후반기 첫 3연전이 4강 진출 여부에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16일 조범현 감독은 “아직 큰 게임차가 나지 않기 때문에 계산상으로는 충분히 따라갈 수 있다. 그러나 반대로 팀 상황은 아직 좋지 못하다. 원래 김상현이 군산에서 합류할 계획이었는데 아직 완전치 못한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군산 |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