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 등 정책 추진의 핵심민주, 한나라 2자리 요구에 난색의장에 허광태의원 선출
전체 상임위원장 9자리 중 민주당은 7자리를, 한나라당은 2자리를 갖기로 양당이 합의했다. 이후 필요에 따라 만들어지는 특별위원회는 의석 수에 따라 배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의장단 구성에는 합의했지만 교육위원회 구성을 놓고는 팽팽한 기싸움이 진행 중이다.
15명으로 구성되는 교육위원회는 교육의원 8명이 당연직으로 포함되고 나머지 7명을 시의원이 채운다. 한나라당은 이 중 2자리를 요구하고 있다. ‘여소야대’인 민주당 측은 모든 상임위에 2∼4명을 한나라당 측에 배정한다는 계획이라면서도 교육위에서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교육위에 들어오는 교육의원 중 5명이 반(反)전교조 성향이고 3명이 친전교조 성향이라고 분류한 양당은 앞으로 무상급식 등 주요 교육 관련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교육위 진출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한편 시의회 사무처장 선임을 놓고 갈등을 빚었던 서울시와 서울시의회는 정순구 서울시 경쟁력강화본부장을 선임하기로 하고 시의회의 동의를 얻는 등의 임명 절차를 밟기로 했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