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자족도시 모델 만들겠다”문화-복지 인프라 적극 확충도시가스 보급 2015년 80%로오포에 첨단산업단지 조성
이번 선거에서 경기지역 한나라당 시장, 군수들은 줄줄이 낙선했지만 조 시장은 비교적 여유 있는 승리를 거뒀다. 이런 결과에 힘입어 민선 4기 때 “차분하고 신중하다”는 평가가 많았던 그는 민선 5기 들어 좀 더 적극적인 정책 추진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주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문화 및 복지 분야 인프라에 대한 다양한 청사진을 밝혔다. 우선 오포읍 양벌리에 2만4500m²(약 7400평) 규모의 종합운동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1만5000석 규모로 현재 투융자심사 등 행정절차가 대부분 완료됐으며 2014년 완공될 예정이다. 중대동에는 23만1000m²(약 7만 평)의 물빛공원이 2012년 개장한다.
또 현재 68% 수준인 도시가스 보급률을 2015년까지 80%로 늘릴 예정이다. 저소득층이나 차상위계층 학생들을 위해 무상급식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조 시장은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하면 오히려 다른 교육경비 지원사업을 축소할 수밖에 없다”며 “단계별로 확대하고 우수 농산물을 공급해 급식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