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적립식 펀드의 자동이체 주기를 일간이나 주간 단위로 정할 수 있도록 ‘펀드 자동이체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한다고 8일 밝혔다. 기존 적립식 펀드는 자동이체 주기를 월 단위로만 지정할 수 있어 주가 변동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렇게 자동이체 주기를 단축해 펀드 납입 횟수를 늘리면 소액을 분산투자해 저축 기능을 높이고 리스크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하나대투증권은 설명했다. 또 주가가 하락할 때는 저가 매수의 기회를 늘리고 장기적인 주가 상승기에는 수익을 높일 수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2월에는 업계 최초로 주가가 하락하면 펀드 이체 금액을 늘려주는 등 주가와 펀드 수익률 변동에 따라 매수 금액이 자동 조절되는 ‘서프라이즈 적립식 펀드 자동매수 서비스’를 선보였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