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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한국에 準FTA지위 부여

입력 | 2010-07-03 03:00:00

양국 정상 합의… “한국기업 공공사업 참여 허용”




멕시코 정부와 공기업이 발주하는 각종 사업의 국제입찰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멕시코를 국빈 방문 중인 이명박 대 통령은 1일 오전(현지 시간) 멕시코시 티 대통령 관저에서 가진 펠리페 칼데 론 멕시코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에 자유무역협정(FTA)이 체 결되지 않아 우리 기업이 멕시코 공공 개발 입찰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며 “FTA 체결 전이라도 한국 기업이 공 공인프라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칼데론 대통 령은 “한국 기업이 멕시코 국제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여러 조치를 추진하 겠다”며 즉석에서 수용했다. 멕시코 정부는 지금까지 자국과 FTA 체결을 맺은 국가에만 공공인 프라 입찰 참여를 허용해 왔으나 한 국에 대해 ‘특별 적용’을 하겠다고 밝 힌 것이다. 이는 멕시코가 국제입찰 시 한국 기업들에 ‘준FTA’ 지위를 부여한다는 의미다.

멕시코시티=정용관 기자 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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