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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동아뉴스북 1호’ 뜨거운 반응

입력 | 2010-07-02 03:00:00

“MIU 희생정신의 가치 일깨워 군인의 책임감-자부심 느끼게 돼”




합참 소속 라동섭 공군 소령과 국방부 소속 이화영 정책홍보 실무관이 지난달 30일 국방 부 청사 로비에서 동아일보의 첫 뉴스북(DNB) ‘MIU 당신을 사랑합니다’를 살펴봤다. 두 사람이 DNB가 담긴 태블릿 PC를 들고 대화하고 있다. 박영대 기자

동아일보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뉴스북(동아뉴스북·DNB)의 제1호 ‘MIU 당신을 사랑합니다’에 대해 군은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MIU(Men In Uniform)는 군인 경찰 소방관 등 제복을 입고 국가와 사회를 위해 희생하는 이들의 통칭이다.

국방부 6·25전쟁 60주년 사업단의 오상택 기획부장(육군 준장)은 1일 “동아일보의 MIU 기획시리즈는 올봄 신문기사로 이미 읽었다”며 “제복의 의미를 다룬 DNB 1호는 천안함 폭침사건 및 6·25전쟁 60주년을 맞아 전후세대에 안보 자유 평화가 생명 같은 가치라는 것을 일깨워준 최고의 기획이었다”고 평가했다. 오 준장은 기자에게 “태블릿 PC를 처음 접했다”며 화면을 손가락으로 넘겨가며 기사와 사진을 꼼꼼히 살펴봤다.

해군본부 정훈공보실 유영식 공보과장(대령)은 “최근 뉴질랜드가 가장 ‘신뢰받는 인물’을 조사한 결과 아프가니스탄전쟁에 두 번 참전한 육군 하사였다”며 “천안함 사건 이후 안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군에 대한 격려와 장병들의 사기진작이 더욱 절실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장병들이 ‘MIU 당신을 사랑합니다’ 콘텐츠를 통해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며 군생활을 해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방부 차관실 홍준표 정책현안 조정담당(공군 중령)은 “첫 번째 대상을 고를 때 무엇을 중시하느냐가 묻어난다”며 “첫 주제가 국가를 위해 희생하면서 명예를 먹고사는 사람들인 MIU라는 점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공군 재경단 위인태 하사(25)는 “처음 접한 뉴스북의 내용을 읽어 보면 ‘제복 입은 사람’으로서 더욱 책임감을 느끼게 한다”며 “군과 일반 독자가 DNB를 통해 제복의 의미를 더 깊게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장성에서 부사관까지 다양한 계급의 군인들은 동아일보가 뉴미디어시대의 선도적 역할을 해 온 점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했다.

오상택 준장은 “획기적인 뉴스 제공 방식을 도입한 동아일보를 보면서 ‘평평해진 세상’을 절감한다”며 “무선통신기술 기반의 뉴미디어가 독자들의 정보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좋은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군본부 뉴미디어팀 김한솔 중위는 “‘생활 속의 디지털시대’에서 한국 최초로 뉴스북을 만든 동아일보의 발 빠른 행보가 반갑다”며 “신문과 친하지 않은 젊은 세대에 동아일보가 하나의 신문사가 아닌 디지털 기반 정보 제공의 친구로 다가가게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승련 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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