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처 전 주지사는 재임 중이던 2008년 3월 고급 매매춘 서비스 회사를 통해 수년간 성매매를 한 사실이 드러나 스스로 자리를 물러났다. 뉴욕 주 검찰총장 출신으로 월가의 화이트칼라 범죄에 특히 엄해 ‘월가의 저승사자’로 불렸던 그의 스캔들은 당시 미국 사회를 들끓게 했다.
CNN으로서는 2005년 “시청자는 의견이 아닌 정보를 원한다”며 그때까지 23년째 방송해 오던 보수 대 진보 대결 양상의 토론쇼 ‘크로스파이어’를 폐지한 지 5년 만에 다시 흡사한 구성의 프로그램으로 귀환한 것이다. 여기에 스캔들의 중심에 있던 정치인을 기용해 방송 시작 전부터 입소문까지 충분히 내는 효과를 얻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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