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인천시장 당선자는 23일 “세종시 수정법안이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에서 부결되면서 투자계획을 재검토하고 있는 삼성 롯데 한화 웅진 등 국내 대기업을 인천경제자유구역으로 유치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송 당선자는 인천시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수도권에 있으면서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을 갖춰 높은 기업 입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삼성 한화 롯데 웅진 등 세종시 투자 예정 기업들은 22일 국회 국토위에서 세종시 수정안 관련 4개 법안이 부결되자 세종시 투자계획을 재검토하거나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송 당선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에 국내 대기업을 유치해 외국 기업과 연구소 유치, 일자리 창출 등의 기폭제로 삼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