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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전설의 고향’ 찍다 화장실에서 기절”

입력 | 2010-06-16 15:37:00

김지영 1999년 구미호


 탤런트 김지영이 1999년 KBS 드라마 '전설의 고향' 촬영 당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김지영은 17일 밤 방송하는 KBS2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전설의 고향' 촬영 중에 기절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칠흙같이 까만 밤, 문경새재 깊은 산 속에서 진행된 ‘전설의 고향’ 촬영 당시 김지영은 "분장하는 모습도 보기 무서워 거울을 가린 채 귀신 분장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분장을 마치고 촬영을 기다리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허름한 공중화장실을 찾았다"며 "어쩔 수없이 스타일리스트에게 밖에서 망을 보라고 하고,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볼일을 본 후 그 자리에서 기절했다"고 고백했다.

김지영은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보고 내가 놀라서 기절한 거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해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김지영과 함께 출연한 오윤아는 "중학교 때 엄마에게 심하게 반항하다 빗으로 코를 잘못 맞아 성형수술을 할 뻔 했다"며 "휘어진 코를 나만의 방식으로 다시 세웠다"고 고백해 관심을 모았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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