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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가 드리블을 시작하면 막기 힘들다.”
공격수 박주영(25.AS모나코)이 생각하는 아르헨티나의 ‘경계대상 1호’로 꼽히는 리오넬 메시(20.바르셀로나) 봉쇄법은 무엇일까.
박주영은 15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러스텐버그의 올림피아파크 스타디움에서 한국 취재진들과의 인터뷰에서 “메시가 드리블을 시작하면 이미 때는 늦는다. 드리블을 하기 전 파울로 끊거나 공간을 내주지 않는 전술적인 플레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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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심리적인 부분을 이용하겠다는 허 감독의 발언에 대해서는 “선수들은 심리적인 부분보다 선수들을 귀찮게 해야 한다. 상대를 귀찮게 만들어야 좋은 찬스도 나올 것”이라고 대답했다.
박주영은 지난 12일 그리스전에서 두 차례 좋은 찬스가 있었음에도 골을 결정짓지 못했다. 그러나 박주영은 이 아쉬움을 아르헨티나전에서 골로 만회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주영은 “내가 잘해야 경기가 쉽게 갈 수 있다. 득점기회가 온다면 반드시 골을 결정지을 것이고 많은 기회도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원톱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그리스전에 투톱으로 나섰다고 하더라도 상황에 다라 포메이션이 바뀌었다. 감독님도 포지션 스위치 플레이를 많이 주문하셨던 만큼 아르헨티나전에서도 포지션 변화는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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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은 ‘날씨가 변수로 작용하지 않겠냐’에 대해 “고지대에서 바람이 불면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상대적으로 한국과 아르헨티나 모두에게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스텐버그(남아공)=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