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도서읽기-영어토론 등춘천 소양중 교육 프로그램“학생들 반응좋아 성과 기대”
춘천 소양중 영어토론방 학생들의 수업 장면. 사진제공 소양중
올해 강원도교육청으로부터 영어독서인증 모델학교로 지정된 소양중은 쉽고 분량이 적은 영어도서 5권을 필독서로 정하고 매주 화∼목요일 아침 자주학습시간과 수업시간에 이 책을 읽도록 하고 있다. 학생들은 자신의 수준에 맞춰 고른 5권의 선택 도서 등 10권을 읽은 뒤 독후감을 써야 한다. 학교가 정한 일정 수준을 통과하면 학년 말에 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원어민 교사가 지도하는 영어토론방은 15명의 학생으로 운영되고 있다. 매주 두 차례 아침 자주학습시간에 열린다. 학생들이 겪은 생활 속 이야기에서부터 전문적인 주제, 시사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다. 영어구사 능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사회에 대한 이해도 높여주는 일석이조의 프로그램이다.
김동길 소양중 교감은 “교내 곳곳에는 영어 속담 등을 붙여놓는 등 학생들이 영어와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계획”이라며 “학생들의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좋아 성과도 뛰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