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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칡즙 등 등산로 즉석음료 세균 검출 “부적합”

입력 | 2010-06-11 03:00:00


서울시내 주요 등산로에서 판매되는 칡즙이나 마즙 등 즉석음료에서 기준치를 넘어서는 세균이 검출됐다. 서울시는 10일 주요 등산로 10곳에서 판매되는 즉석음료를 수거해 분석한 결과 모두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검사 항목은 일반세균과 대장균 등 2가지였다.

서울 강북구 수유동, 우이동 계곡 앞에서 판매되는 백년초즙과 마즙,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 입구의 칡즙 등은 두 가지 항목 모두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또 아차산, 일자산, 청계산 등에서 판매되는 칡즙과 익모초즙은 일반세균 항목에서만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나 이화여대 입구, 여의도 등 시내 주요 지점의 길거리에서 판매되는 과일주스는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아 대조를 이뤘다. 시 관계자는 “등산로 노점상의 위생 수준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지만 허가 업소가 아니기 때문에 행정처분을 내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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