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죤 톈진 생산공장 준공 2014년 年産 50만t 증설
9일 중국 톈진 빈하이 공업단지에서 열린 피죤 공장 준공식에서 이윤재 피죤 회장(오른쪽에서 다섯 번째)과 류우익 주중대사(오른쪽에서 네 번째) 등 주요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제공 피죤
2007년 12월 첫 삽을 뜬 후 2년 6개월 만에 준공한 피죤의 새 공장은 5만952m²의 용지에 건평 3만1865m²로 1997년 이 자리에 처음 건설했던 공장보다 2배 가까이 커졌다. 섬유유연제나 액체 세제 등을 연간 2만5000여 t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이지만 단계적으로 공장을 확장해 2012년까지는 연간 10만 t, 2014년까지는 연간 50만 t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정도 양이면 중국 전체 인구를 13억 명이라고 가정할 때 전체 인구의 약 10%에 피죤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
피죤은 또 이번 톈진 공장 준공을 계기로 베이징(北京)을 포함한 중국 화북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실시간 공급체계를 갖춘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신속한 제품 보급은 물론이고 현지 트렌드에 맞는 새 제품을 빠르게 생산할 수 있어 시장 확대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 피죤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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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죤은 현재 섬유유연제, 세탁세제 등 ‘홈 케어’ 제품에 집중하고 있지만 2011년부터는 샴푸, 린스, 비누 등 ‘퍼스널 케어’ 제품 생산을 시작해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2012년에는 별도의 프리미엄 제품도 추가해 고가(高價) 전략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복안도 세우고 있다. 이 부회장은 “피죤이 우리나라 시장에서 유니레버 등 글로벌 회사들을 앞선 것처럼 향후 중국 시장에서도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선두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톈진=김기용 기자 k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