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7시 24분 인천어업정보통신국에서 ‘108신일호가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과 항공기 등을 투입해 사고해역에서 수색활동에 나섰으나 박 씨의 시신만 찾았다.
해경은 108신일호와 함께 선단을 이뤄 조업하는 다른 어선 선원들이 “이날 오전 3시부터 108신일호와 연락이 되지 않았다”고 진술함에 따라 오전 3시 전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사고해역의 날씨가 좋았던 점 등으로 미뤄 108신일호가 다른 선박과 충돌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정확한 침몰지점과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