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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금쪽같은 제자 정수야정수야, 안녕∼
정말 오랜만이구나. 네가 1989년 축구를 시작했는데 벌써 2010년이 되었구나. 그리고 2010년은 너에게 최고의 한해가 될 것 같다.
나는 네가 초등학교 때부터 월드컵대표가 되기까지 얼마나 많이 피나는 노력을 했는 지를 잘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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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만이 우리 국민을 위한 길이고 국가에 애국하는 길이란 걸 너 역시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리라 믿는다.
그동안 너에게 많은 도움과 관심을 보내 준 부모 형제, 그리고 주위 분들도 잊지 말거라. 이 모든 분들이 너에게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러기에 이번 월드컵에서 젖 먹던 힘까지 모두 쏟아 부어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길 바란다. 나는 네가 분명 가장 빛나는 선수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정수야, 그 때를 기억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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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꼭 금의환향해서 네 선후배들과 함께 우리 집에 모여 네가 제일 좋아하는 삼겹살 한번 실컷 구워먹자.
힘내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렴. 이정수 파이팅!from. 강순준 용인 포곡초 전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