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강원 - 충청 막판까지 표심 훑어라”

입력 | 2010-06-01 03:00:00

■ 여야지도부 총출동




정몽준대표
“강원, 대한민국 안보의 기둥”

정세균대표
“세종시 원안사수 도와달라”

6·2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31일 여야 지도부는 경합지역인 강원과 충청권을 경쟁적으로 찾아 막판 부동표 잡기에 나섰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강원 춘천시의 도당 사무실에서 중앙당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연 데 이어 곧바로 원주로 이동해 거리 유세를 벌였다. 정 대표는 원주 중앙시장에서 “강원도는 우리나라 안보의 기둥”이라며 “(민주당 이광재 강원도지사 후보는) 군대를 안 가려고 손가락을 잘랐다는 강력한 의혹을 받는 사람인데 도지사가 되면 되겠나”라고 이 후보를 정조준했다. 그는 이어 “안보를 튼튼히 하고 경제를 튼튼히 하는 정당은 우리 한나라당”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어 오후에는 충북 청주시 성안길에서 유세를 이어갔다. 정 대표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정우택 충북도지사 후보가 민주당 후보보다 앞서가고 있다”며 “정 후보가 도지사에 뽑혀야 이명박 정부가 약속한 공항 활성화와 수도권 전철 연장 등이 실현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이날 충남 천안시의 한 해장국집에서 조찬간담회로 일정을 시작했다. 자체 판세 분석에 의하면 앞서고 있는 안희정 충남도지사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서였다. 정 대표는 이어 청주시 봉명동 이시종 충북도지사 후보 사무실 앞에서 “도민 여러분이 세종시 원안을 사수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의 승리가 확실하다고 확신한다”며 이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 한명숙 서울시장, 국민참여당 유시민 경기도지사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유성운 기자 polaris@donga.com

최우열 기자 dnsp@donga.com

관련뉴스